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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프로토(Manfrotto) NX 카메라 슬링 백 V2
    디지털 삶 2020. 3. 14. 23:16

    사진을 핸드폰으로만 찍다가 지인이 안 쓰시는 오래된 미러리스 카메라(NEX-F3)를 하나 주셨는데 그동안은 백팩에 같이 주신 카메라 가방을 통째로 넣어 가지고 다녔습니다.

    이렇게 가지고 다니다 보니 카메라를 잘 안 들고 다니게 돼서 출근할 때도 카메라를 넣어서 가지고 다닐만한 가방을 찾게 됐고 이 가방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구매를 결정한 주된 이유

    1. 카메라 인서트가 있다.

    2. 아이패드를 넣는 공간이 따로 있다.

    3. 삼각대(텀블러)를 넣을 수 있는 외부 측면 주머니가 있다.

    4. 그리고 가격이 비싸지 않다. ^^; (65,070원에 구매)

    이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여튼 사용한지 2주 정도 됐는데 간단한 설명과 소감을 적어보겠습니다.

    참고로 코로나 영향으로 출근을 못 하고 있어서 자주 메보지는 못했습니다. ㅠㅠ

     

     

    전면입니다.

    일단 생각했던 것보다 큽니다. 거의 작은 백팩 크기에요.

    디자인은 깔끔합니다. 전 회색(그레이)으로 샀는데 군청색?(네이비)도 있습니다.

     

     

    전면에는 맨프로토 로고 단추가 붙어있고 떨어지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추 아래로 전면 수납부 지퍼 부분이 있습니다.

     

     

    지퍼는 두 개가 달려 있어 위아래로 여닫을 수 있고 뻑뻑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옆에는 손으로 들 수 있게 손잡이도 달려있습니다.

     

     

    맨프로토 포인트 장식이 또 있네요.

     

     

    후면과 어깨끈 부분입니다.

    일단 등 패드는 빵빵합니다.

    어깨끈의 가운데 검은색 끈 부분은 아예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물건을 걸 수도 있습니다.

    어깨끈 외에도 허리 쪽을 잡아주는 보조 끈이 있습니다. 어깨끈에 결합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다른 옆면에는 삼각대를 넣을 수 있는 주머니 부분이 있고 삼각대를 잡아주는 끈도 있습니다.

    저는 삼각대를 쓰지 않을 때는 텀블러를 넣어가지고 다닙니다.

     

     

    내부에는 카메라 인서트가 들어있습니다.

    카메라 인서트는 두 개의 패드(붉은색으로 보이는 것)로 공간을 조절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크기가 생각보다 커 저는 맨아래에 카메라, 그 위에 카메라 주변기기(배터리, 충전기, 카드 리더기, 보조배터리 등) 파우치, 맨 위에는 휴지, 물티슈 등의 소지품을 넣었습니다. ^^;

    그리고 카메라 인서트 위쪽으로 약간의 공간이 남아 더 수납이 가능합니다. 인서트 옆으로 일회용 마스크도 넣었네요.

     

     

    카메라 인서트는 벨크로로 고정됩니다. 고정력이 강하지는 않고 가방 안에서 움직이지 않을 정도...

    무거운 물건을 넣고 뒤집으면 벨크로가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등받이 부분에 지퍼가 달려있는 수납 공간 두 곳과 노트북 또는 태블릿PC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맨프로토에서는 13형 맥북이나 12.9형 아이패드를 넣을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저는 10.8형 서피스3랑 10.5형 아이패드 밖에 없어서 얼마나 큰 것까지 들어가는지 모르겠네요.

    구입할 예정인 (자기네들은 13형 크기라고 말하는) 14형 노트북도 들어갔으면 좋겠는데 큰 기대는 안 하고 있습니다.

     

     

    전면 수납부입니다. 지퍼로 여닫습니다.

    카메라 인서트 때문에 큰 걸 넣으면 바로 튀어 나와서 두께가 있는 건 넣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좋은 점과 아쉬운 점입니다.

    좋은 점

    1. 카메라 인서트가 있어서 카메라를 항상 가지고 다니기 부담이 없다.

    2. 삼각대 넣는 곳에 삼각대 외에도 텀블러나 접이식 우산을 꽂아 가지고 다닐 수 있다.

    3. 수납공간이 여러 개로 나뉘어져 있다. 아이패드, 노트북 등을 넣을 수 있다.

    4. 디자인이 깔끔하다.

    5. 가격이 괜찮다.

     

    아쉬운 점

    1. 수납 공간이 넓긴 한데 카메라 인서트 때문에 제약이 있다. 예를 들면 책 같은 건 넣기가 어렵다. 다른 카메라 가방 중에도 이런 문제가 있을 것 같다.

    2. 어깨끈이 달려 있는 위쪽 부분 각도가 이상해서 조금만 무거워지면 어깨가 눌리면서 아프다. 크기에 비해 물건을 무겁게 담아가지고 다닐 가방은 아니다.

    3. 보조 끈을 매면 허리를 너무 조이는 것처럼 보여서 볼품이 없다. 보조 끈을 정리할 방법이 없다.

    4. 어깨끈과 보조 끈이 조금 짧다. 나는 체형이 작은 사람인데도 다운자켓을 입으면 거의 최대로 늘려서 쓴다. 체격이 큰 사람은 겨울에 두꺼운 옷을 입고는 착용이 어려울 수도 있다.

    5. 등 패드가 너무 두꺼워서 오히려 약간 불편한 느낌이다. 안에 들어 있는 아이패드도 휠까봐 괜히 걱정된다.(잘 휘는 프로 2세대다.)

     

    착용감이 썩 편하지 않은 게 아쉬운데 저처럼 미러리스 카메라와 간단한 소지품만 가지고 다닌다면 괜찮은 가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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