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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보드알못의 Logitech G913 TKL 무선 키보드 후기
    디지털 삶 2021. 3. 13. 17:12

    집에서 한성컴퓨터의 GK898B OfficeMaster를 잘 쓰고 있었는데 직장에서 쓰는 키보드를 바꾸고 싶어져서 GK898B를 직장으로 가져가고 집에서 쓸 키보드를 새로 사기로 했습니다.

    집 컴퓨터는 업무용보다는 게임용이라 처음으로 텐키리스 키보드를 써볼까 했고, 당연히 무선이어야 했고, 아이패드에도 연결해서 써야 하니 멀티 페어링이 가능해야 했고, 게임할 때 안정적인 연결과 빠른 반응을 위해 블루투스보다는 2.4GHz 연결이길 바랐고, 흰색 계통이어야 했고, RGB 조명이 있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찾다보니 선택지가 많지 않았고 원래 로지텍 제품을 좋아해서 딱 G913 TKL 밖에 안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키보드 키감도 잘 구분 못 하는 키보드알못이 사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한참 고민을 하다 눈 딱 감고 질렀습니다...

    그래서 키보드 키감이나 성능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는 매우 비전문적인 후기이니 이해 바라며, 도움이 안 되겠다 싶으시면 다른 후기를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상자입니다. 작지만 꽤 묵직했어요.

     

    화이트는 택타일 밖에 없는데 소음도 적은 편이고 반발력도 너무 높지 않은 갈축과 비슷하다고 해서 저에겐 딱 좋았습니다.

    로지텍의 빠른 무선 기술인 LIGHTSPEED를 이용하고, RGB LIGHTSYNC라는 기능도 있네요.

     

    상자 측면은 제품 측면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일단 본체 자체는 얇은데 키는 꽤 높이가 있습니다.

     

    뒷면은 특별한 건 없고 배터리가 40시간 간다고 써있네요.

    근데 저 사고 처음에 충전하고 한번도 충전 안 했는데 한달 넘게 쓰고 있어요...

    RGB도 어둡게 켜긴 했지만 항상 켜놓고 쓰고 있고요.

    컴터 사용이 많지 않긴 합니다.

     

    요렇게 들어있구요.

     

    수신기와 연장 선이 있고 잡다한 종이가 있습니다.

     

    수신기입니다.

     

    사실 사면서 유일하게 맘에 안 들었던 부분...

    아니 요즘 시대에 5핀이라니... 이건 진짜 롸지텍 너무 실망이에요.

     

    2.4GHz 무선/블루투스 전환하는 버튼, 윈도우 키가 안 눌리게 하는 등의 게임모드 버튼, RGB 조명을 켜고 끄거나 밝기를 조절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LIGHTSPEED라고 써있는 부분은 아마 전파가 나가는 부분인 것 같긴 한데 아이폰의 노치처럼 맘에 안 들긴 해요.

     

    배터리 잔량 확인 LED와 CAPS LOCK LED가 있습니다.

    그리고 미디어 조절 버튼도 있고, 그 옆으로는 너무 편한 음량 조절 휠이 있습니다.

    쓰기 전엔 이게 편해봐야 얼마나 편하겠어 했는데 지금은 항상 이걸로 음량 조절합니다.

    굴리는 맛도 좋고 음량 조절도 부드럽게 잘 됩니다.

     

    정말 시대착오적인 5핀 충전 단자......

     

    전원 스위치는 이 쪽에...

     

    상자에서 본 옆모습...

     

    높이는 3단계로 조절 가능합니다.

     

    사용 중인 G304와 함께...

    흰색 좋아요.

     

    G & G

     

    알록달록 RGB

     

    컴퓨터와 같이...

    나이 드니까 자꾸 알록달록한 게 더 좋아져요...

     

     

    사실 이뻐서 산 게 9할인데...

    일단 사용해보니 처음엔 뭔가 어색했던 키감도 지금은 상당히 맘에 듭니다.

    그런데 키캡이 조금씩 움직여서 그런지 타자를 칠 때 그렇게 조용한 편은 아니에요.

    그리고 본체는 얇은데 키캡 높이가 꽤 돼서 지금 손목 받침대 없이 계속 타자치려니 손목이 좀 아픕니다.

    손목 받침대 사야할 거 같아요.

    예상보다 배터리가 꽤 오래 갑니다. 저는 방을 어둡게 하고 있어서 RGB도 가장 어둡거나 바로 윗단계로 놓고 쓰긴 해요.

    음량 조절 휠은 정말 편하구요.

    텐키리스가 자리를 덜 차지하긴 하는데 숫자키가 있는 게 확실히 더 편하네요.

    그렇다고 그냥 G913을 사기엔 왼쪽 기능키가 용납이 안 됐습니다.

    일단 너무너무너무너무 이쁩니다. 그것만으로도 매우 만족입니다.

     

    일단 분에 넘치게 너무 비싼 키보드를 산만큼 정말 부서지고 고장날 때까지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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