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드릴 갤럭시 탭 S6 Lite

부모님께서 갤럭시 탭4를 쓰고 계셨는데 이번에 내려가서 만져보니 너무너무 느리더라고요.

그래서 교체를 해드리려는데 탭S7은 과하고, 탭S5e와 고민하다 펜으로 뭐라도 끄적여보시면 좋을 것 같아 탭S6 lite로 주문했습니다.

솔직히 상자는 아이패드에 비해 촌스럽습니다.

 

S펜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건 정말 좋습니다.

 

충전기, A-C 케이블, S펜 등이 들어있습니다.

 

LCD이긴 하지만 시야각도 좋고 화질도 충분히 좋아보입니다.

 

당연하게도 USB-C 단자를 채용해서 충전이나 데이터 전송, 주변기기 사용이 편합니다.

가로로 스테레오가 되는 스피커도 만족스럽습니다.

 

있으나마나한... 문서 찍을 때나 쓸모가 있을 카메라가 있고...

탭S7을 샀을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후면 디자인이 아이패드를 너무 닮아 보입니다.

안테나 선을 꼭 저렇게 디자인할 수 밖에 없었나 싶습니다.

스피커는 AKG 튜닝을 했나 본데 그렇다고 또 엄청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S펜으로 간단한 필기 잘 됩니다.

처음에 업데이트 안 된 삼성 노트는 이상했는데 업데이트 하고 나니 필기 보정도 더 적극적으로 들어가는 거 같습니다.

 

화질 좀 보려고 유투브로 제가 기대 중인 디아블로2 레저렉션 영상 한 번 돌려봤습니다.

화질 만족스럽습니다.

당연한 거지만 넷플릭스 영상도 잘 돌아갑니다.

 

전반적으로 쓸만하긴 한데 AP 성능 때문인지 버벅임이 꽤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구형 삼성 시리즈6 LED TV에 스마트 뷰(스크린 미러링)를 해서 유투브 영상을 돌리면 오디오 싱크가 밀리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노트10+로는 문제가 없었는데 말이에요.

 

부모님께서 유투브, 성경책, 고스톱 정도로만 쓰실 거라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성능이 좀 아쉽긴 하네요.

영상 감상과 단순한 작업, 간단한 필기 정도를 목적으로 쓰신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