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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뮤 PD 멀티 고속 충전기 NEOQUICK PQ210 개봉기
    디지털 삶 2020. 5. 31. 17:36

    전에 쓰던 서피스3가 휴대폰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했던 게 좋아서 이번에 노트북 살 때 USB-C PD 충전되는 걸 샀습니다.

    그런데 동봉된 충전기는 크기가 기존 노트북 충전기(어댑터)와 비슷하더라고요.

    가지고 다니기 부담스러워서 좀 더 가지고다니기 좋은 PD 충전기를 사기로 했습니다.

     

    노트북 기본 충전기가 65W라 65W급 PD 충전기를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서 정식 판매 중인 것 중에선 선택지가 매우 좁았습니다.

    크기가 작고 가벼운 GaN 충전기인 UM2도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단자가 USB-C 하나 뿐이라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없는 점, 그리고 같이 쓸 USB-C to 멀티 케이블 중 맘에 드는 게 없는 점 등으로 탈락.

    결국 좀 더 크고 무겁긴 한데 USB-C와 USB-A 단자 두 개가 있는 아트뮤의 PQ210으로 골랐습니다.

    C 단자가 두 개, A 단자가 한 개인 PQ310도 있지만 전 C타입-노트북, A타입-아이패드, 휴대폰으로 사용할 거라 210으로...

    포장은 조금 부실합니다.

    과대포장을 좋아하진 않지만 조금 얇은 종이 포장 안에 플라스틱 지지대가 들어가있어요.

    종이가 조~~~금만 더 두껍고 짱짱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보관해두고 싶은 상자는 아니에요.

    그리고 상자 겉에 밀봉 비닐 같은 것이 씌워져있는데 이건 또 약간 두꺼워서 뜯기 어려웠어요.

    Hi Seoul 마크는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사실 구매에 결정적이지도 않은데 현대해상보험 표시와 함께 뒷면에 있었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고...

     

    그리고 이상한 점이 있는데 아트뮤 공식 네이버 스토어 제품 페이지에는 별도의 제품명 없이 USB PD 65W 퀵차지3.0 멀티 고속 충전기 PQ210 이렇게 써있는데 상자와 제품에는 NEOQUICK이라는 제품명이 있습니다.

    물론 제품 설명 사진에는 NEOQUICK이라는 문구가 보이지만 왜 제품 페이지 제목에는 제품명을 안 쓰는지 모르겠어요.

     

    옆면에는 영어로 설명을 써두었는데 측면에 굳이 USB-C PD 65W Charger라고 쓴 것도, 끝에 LED Indicators라고 붙인 것도 맘에 안 듭니다.

    굳이 써야 했다면 제목 줄에 해당하니까 indicators의 i는 대문자로 썼어야 하는데...

    아래 문장도 굳이 Apple 제품들을 따로 언급하고 나머지는 USB-C 장치들로 쓴 것도 맘에 안 들고...

    문장 나머지 부분도 제품 상자에 쓸만큼 간결하고 깔끔한 문장은 아니라 차라리 아무것도 없거나 ARTMUNEOQUICK 같은 문구가 써있는 게 나았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로 써있으면 멋지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디자인적으로는 별로에요.

     

    이쪽도 마찬가지...

    충전 기술 나열과 제품별 충전 사양에 다른 옆면에도 이미 써있던 LED Indicators를 이번에 색상까지 넣어서...

    게다가 굳이 쓴 제품 예시는 화웨이라니...

     

    후면에 자세한 설명이 들어가는 건 나쁘지 않습니다. 매장에서 읽어보고 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밑에 제품 사양도 한글이고 현대해상화재보험 표시까지 있는 국내용 제품인데 위쪽 제품 설명도 한글이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맨위 제품 이름에 MULTI PROTOCOL INTELLIGENT FAST CHARGER라고 쓴 것도 다소 불필요해 보이고 PD와 QC에 대한 설명을 저렇게 깨알같이 자세히 쓴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상자 전체에 PD, Fast Charge, QuickCharge 3.0와 관련한 문구가 너무 많아요.

    저는 제품 포장도 제품의 만족도나 제조사의 이미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는데 일단 포장은 실망스럽습니다.

    사람들이 모으기까지 하는 애플 제품 상자들처럼 깔끔하게 디자인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포장에 대한 불만이 길어 이제야 제품 사진이네요.😅

    구성은 본체, 아주 간단한 설명서 겸 보증서가 끝입니다.

    전면에 헤어라인 부분은 제품 설명 사진에서 볼 때 은색에 광택이 있는 것처럼 보여서 촌스러워보였는데 실제로는 하얀색이고 깔끔하네요.

    일부러 하얀색을 사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저 곡선 처리를 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곡선 처리도 나쁘지 않습니다.

    본체 한쪽면엔 QC 3.0 로고와 문구, 반대편엔 NEOQUICK 로고가 있습니다.

    케이블은 없고, 65W 충전을 제대로 하려면 100W 지원 케이블을 따로 사야해요.

    아트뮤의 100W 케이블은 200cm 재고가 없어서 다른 제조사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전원 연결하는 곳은 110V 플러그에 어댑터를 끼우는 형태로 돼있어요.

    220V 기본이었으면 전체 크기가 좀 작아질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쉽습니다.

    다른 나라용 플러그 어댑터도 사서 끼울 수 있는 건 좋은 것 같아요.

     

    크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작지 않아요.

    가볍지도 않습니다. 꽤 묵직해요.

    펭-하!

     

    한쪽 측면의 제품 사양 설명입니다.

    제조사 이름을 보니 중국 회사의 것을 포장만 해서 파는 듯? (정확하지 않습니다.)

    얼마 전 재고가 없어서 판매 페이지들이 없어진 적이 있는데 재입고된 물건답게 5월에 제조되었네요. 따끈...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꾸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선과 문구를 파란색으로 한 것도 아쉽고, 같은 퀵차지 단자인데 굳이 QC3.0하고 로고로 다르게 표시한 것도 맘에 안 드네요.

    그리고 A 단자 내부 색상도 굳이 파란색으로 하지 말고 검은색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일단 LED 표시가 있는 것은 좋은데 A 단자의 경우 LED가 공용으로 하나만 있어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개인 기호일 수 있고 다른 충전기들도 그렇긴 한데 기본 충전의 경우 녹색, 고속충전 파란색, PD 고속충전 오렌지색인데 색상에 따른 충전 상태 이해가 잘 안 돼요.

    그냥 PD와 USB-A 색상을 통일해서 기본 충전 오렌지, 고속충전 파란색, 완충 녹색 정도로 했으면 이해가 더 쉬웠을 것 같은데...

     

    100W 케이블이 안 와서 노트북 충전은 못 해봤고 아이패드는 잘 충전됩니다.

    전원이 안 맞으면 충전 표시 부분에 충전이 안 되고 있다고 나오는데 그렇지 않네요.

    다만 기본 충전기인 12W보다 빠른 18W 충전이 될 거라고 기대했는데 A단자로는 12W 밖에 안 된다고 하네요.

    C-라이트닝 케이블로 PD 충전을 해야 고속충전이 되나봐요.

    제조사 네이버스토어 제품설명 중

     

    저희집 벌써 모기 나와요...

    여튼 일반 충전(12W)에 해당돼서 녹색 불빛입니다.

     

    마지막으로 기본 제공된 노트북 충전기와 크기 비교를 해봤습니다.

    사진 찍으면서 쪼끔 실망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크기 차이가 많이 안 나서요.😂

    충전기 자체로만 보면 무게 차이도 크지 않아요.

    다만 기본 충전기의 저 무겁고 두꺼운 전원선 대신 얇고 가벼운 USB-C 케이블을 쓸 수 있다는 점, 이동/여행 할 때 전처럼 노트북 충전기, 아이패드 충전기, 핸드폰 충전기를 다 따로 챙길 필요없이 요거 하나면 챙기면 된다는 점은 좋네요.

    전 문과라 전원 측정하고 그런 건 못하다보니 쓸데없이 디자인에 관한 걸 많이 이야기했는데 그래도 당장 다음주에 고향 내려갈 때 한결 편할 것 같아 좋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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