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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LL Inspiron 7940 (7000) 며칠 쓰고 쓰는 사용기
    디지털 삶 2020. 4. 11. 17:50

    이 글은 제목대로 너무 짧게 사용하고 쓴 글이었습니다.

    제가 최근 게시한 이 글을 꼭 읽어주세요.

     

    델(DELL) 노트북 절대로 다시는 안 삽니다
    https://chrisanalogdigital.tistory.com/m/43

    델(DELL) 노트북 절대로 다시는 안 삽니다

    일단 제가 작년에 올린 인스피론 14 7490 글을 꾸준히 읽고 계시는데 잘못된 정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물론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잘못된 정보를 드린 것은 아니지만 해당 글은 해당 노트북

    chrisanalogdigital.tistory.com

     

     

     

    서피스3을 5년 정도 썼는데 2GB RAM 모델을 구입했던 탓인지 많이 느립니다.

    그래서 노트북 구입을 몇달동안 고민했습니다.

    노트북 사용이 매우 적긴 한데 일단 문서 작업, 온라인 수업, 간단한 게임, 영상 감상 정도로 사용할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다나와에 입력한 조건, 즉 제가 원한 사양은...

    10세대 인텔 CPU, 13~14인치대 화면, 윈도우10 설치, 8GB 이상 RAM, 128GB 이상 SSD, 1.4kg 이하의 무게였습니다.

    다나와 조건 때문에 1.4kg로 선택한 것이고 실제로는 1.3kg를 넘어가면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제조사는 개인적으로 삼성, LG 노트북은 싫어하고, MS 서피스는 최근 모델이 영 맘에 들지 않고, 레노버는 중국 것인데다 백도어 이슈도 있었던 곳이라 싫어서 결국 DELL로 선택했습니다.

    사실 저렴한 한성도 고려했는데 주문을 했다 재주문하려고 주문취소 요청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62번 걸었는데도 통화를 할 수 없는 걸 보고 구매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나오는 애플의 맥북 에어(2020)도 고려를 했는데 스테인 이슈가 있고, 무상 프로그램에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보고 구입을 포기하였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제 꿈의 노트북은 DELL의 XPS 13이었는데 이번에 나온 신형 9300은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고 이전 모델인 7390은 제가 최종 결정한 7490에 비해 더 비싼데 더 무겁고, 그래픽 사양도 떨어져 메리트가 없었고요.

    물론 재질, 마감 등 종합적으로 봤을 때 XPS 13이 더 좋은 건 당연합니다.

    여튼 여러 생각 끝에 DELL의 Inspiron 14 7490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나온지가 꽤 됐는데도 제품 사용기나 관련 YouTube 영상이 너무 적어 고민되긴 했지만 일단 사봤습니다.

    제가 구입한 세부 모델은 i5 CPUMX250 그래픽이 탑재된 D001I7490003KR입니다.

     

     

    다른 많은 노트북들처럼 맥북을 닮았습니다.

    본체의 촉감은 예상보다 거칩니다.

     

     

    힌지는 조금 다른 재질입니다. 생각보다 열리는 각도가 크지 않습니다.

     

     

    항상 똑같은 크롬 델 로고는 깔끔하고 맘에 듭니다.

    HP처럼 로고를 비싼 모델, 싼 모델 구별해서 달지도 않고 SAMSUNG이나 LG처럼 촌스럽지도 않습니다.

    군대에서도 DELL 컴퓨터를 잘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재질이 약한 건지 벌써 지워지지 않는 자국이 생겼습니다...

    슬링백 노트북 수납부에 보관했는데도요.

    그렇다고 파우치를 쓰거나 필름을 붙이기는 싫어서 그냥 가지고 다닐 건데 아무래도 금방 얼룩덜룩해질 것 같습니다.

     

     

    키감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익숙해지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문 인식 버튼이 있는 것은 좋은데 생각보다 인식이 잘 되지는 않습니다. 같은 손가락을 두 번 저장했는데도요.

    그래도 로그인할 때 확실히 편하긴 합니다.

    사면서 걱정했던 방향키와 페이지 업/다운키가 같이 있는 배치는 확실히 쓰면서도 별로에요.

    터치패드는 본체와 같이 거친 촉감인데 조작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왼쪽/오른쪽 누르는 버튼이 너무 깊게 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 노트북으로 게임할 일도 없고, 영상 작업 같은 걸 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나중에 그래픽 성능이 필요해지면 UHD 그래픽으로는 택도 없을 것 같아 MX250이 달린 걸로 골랐습니다.

    사실 UHD 그래픽 모델과 가격 차이가 적었고, MX250 달린 건 SSD도 더 커서 안 올리면 손해보는 느낌이었어요...

    저 스티커는 떼버릴 예정입니다.

     

     

    SD카드 삽입구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micro SD 삽입구라도 있어서 좋습니다.

    전에 쓴 서피스3과 달리 큰 HDMI 단자가 있는 것도 좋고, USB-C 단자가 있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USB-C 단자를 좀 더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충전 단자가 따로 달려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USB-A 단자도 두 개나 있고(요즘은 없기도 하니까... ㅠㅠ), 3.5 오디오 단자도 있습니다!(요즘 폰이나 태블릿PC엔 없기도 하니까...)

     

     

    바닥면에 XPS 13 대신 inspiron이 쓰여 있네요. ^^;

    지금 글 쓰면서 알았는데 I가 대문자가 아니라 소문자로 써있네요?

    발열 환풍이 얼마나 잘 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팬소음은 부하가 걸리는 작업 시 조금 들립니다.

    아주 조용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스피커는 생각보다 좋게 들립니다.

    바닥면을 향해서 기대를 안 했는데 깨끗하게 들리고 나름 공간감이 느껴집니다.

     

     

    원래 사양으로도 화면 밝기가 300nit이긴 했는데 확실히 아주 밝은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52Wh 배터리는 적은 편은 아닌데도 배터리가 오래 가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1.19kg의 VAIO TZ는 가볍게 느껴졌는데 1.095kg인데도 그렇게 가볍진 않네요.

    알루미늄이 아닌 마그네슘 알로이라 약하진 않을지 걱정했는데 본체는 딴딴합니다.

    참고로, 펑션키가 밝기 조절 등이 기본으로 되어 있는데 Fn + Esc를 누르면 전환이 됩니다.

     

    세세한 아쉬운 점들을 많이 적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휴대하기 좋은 무게와 크기, 준수한 성능, 적당한 I/O 단자들, 크게 떨어지는 부분 없는 사양 등을 갖추었고, 가격 대비 마감이나 재질도 우수한 랩탑을 잘 산 것 같습니다.

    일단 제 데탑하고 비슷하게 설정해두긴 했는데 얼마나 잘 쓰게 될지 모르겠네요.

    여튼 최소 5년, 바람대로라면 10년은 쓰고 싶네요. 하하.

    짧게 사용하고 쓴 사용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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