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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ple iPad Air 2020 (4세대), 애플펜슬 2세대, 스마트 폴리오 개봉기와 사용기
    디지털 삶 2021. 2. 14. 14:17

    개인적인 이유로 태블릿을 두 대로 나눠써야 해서 갤럭시 탭 S7을 구매해서 쓰고 있었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별 문제 없었고 전반적으로 만족하며 썼는데 그림 그리는 앱들이 맘에도 안 들고 자꾸 꺼지더라고요.

    아무래도 아이패드로 프로크리에이트를 쓰고 나니 안드로이드 그림 앱들이 다 아쉽고 불편했습니다.

    익숙하지도 않은 클립스투디오를 구독해서 쓰긴 싫었고요.

    그래서 결국 탭S7을 팔고 에어 4세대를 다시 예약구매로 670,020원에 사게 됐습니다.

    그런데 예약 혜택으로 케이스도 주고 스타일러스가 포함된 탭S7과는 다르게 커버(스마트 폴리오)와 애플펜슬을 구입하느라 251,000원이 더 들었습니다.😢

    이미 나온지 꽤 됐고 다른 후기들이 많아서 사진과 간단하게 소감을 써보겠습니다.

     

    애플 제품답게 뜯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전면은 본체 색상에 맞는 배경화면의 에어 본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사과 그림도 본체 색상과 같은 스카이 블루네요.

     

    아이패드 에어 문구도 마찬가지로 스카이블루입니다.

     

    상자가 찌그러져서 왔습니다...

     

    집에서만 한정된 용도로 쓸 거라 64GB 와이파이 기본형으로 구매했습니다.

    기본형은 가성비가 좋은데 용량을 추가하거나 셀룰러로 사면 가성비가 떨어지는 모델인 것 같습니다.

     

    2020년 10월에 생산된 따끈한 물건이었습니다.

    에너지스타 그림은 오랜만에 봤네요.

     

    상자를 열면 비닐로 덮여있는 아이패드 에어 본체 전면이 보입니다.

    화면이 상자와 접하게 바깥쪽으로 나와 있어서 파손이 조금 걱정되는 포장이에요.

     

    여기에도 제조년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본체 색상은 다른 후기나 유투브에서 실버처럼 보이기도 한 것과 다르게 제 눈에는 스카이블루 색상이 잘 드러나 보였습니다.

     

    굳이 열어보지 않는 상자입니다.

    종이쪼가리와 사과 모양 스티커가 들어있을 것입니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충전기(무려 20W)와 C to C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99,000원짜리 스마트 폴리오와 152,000원(교육할인)짜리 애플 펜슬 2세대입니다.

    이전부터 아이패드 케이스는 애플 것을 써와서 구입하긴 했지만 솔직히 가격은 미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호환이 안 되는 줄 알고 에어4 전용으로 샀는데 호환되는 줄 알았으면 프로 11 2세대용을 살 걸 그랬어요.

     

    스마트 폴리오는 오염도 잘 되고 10.5의 스마트 커버처럼 떼기 쉽거나 거치가 짱짱하게 되는 게 아니어서 별로 맘에 들진 않습니다.

     

    펜슬 2세대는 따로 충전하거나 신경 써서 챙기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좋긴 한데 이것도 가격은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기능상 별 차이가 없는 탭S7의 기본 S펜을 쓰고 나니 더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깔끔한 디자인의 무광 소재인 것은 맘에 듭니다.

    여기에도 제조년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이것도 20년 10월입니다.

     

    드디어 에어 본체입니다.

    그린과 스카이블루 중 고민했는데 지금은 커버 색상을 맞추기가 어려워 그냥 실버를 살 걸 그랬나 싶습니다.

     

    전면은 프로 11과 마찬가지로 검은색으로만 돼있습니다.

    하지만 테두리를 통해 본체 색상을 볼 수 있긴 합니다.

     

    구멍만 4개고 실제로는 2채널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로 기준 스테레오인 것이 마음에 듭니다.

    소리에 민감한 편은 아니지만 제가 듣기에 소리는 충분히 좋습니다.

     

    음량 조절 단추와 애플 펜슬 충전부...

     

    현재 상황에선 터치아이디도 좋긴 한데 전 집에만 놓고 써서 페이스아이디가 더 편할 것 같습니다.

     

    USB-C 단자 채용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사진에 잘 안 보이지만 상자에서 꺼낼 때부터 단자 옆에 조그마한 찍힘이 있었습니다.

     

    스마트 폴리오를 씌우고 애플 펜슬을 부착한 모습

    잘 더러워지긴 하지만 애플의 스마트 폴리오가 확실히 색상도 좋고 고급스러워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아시는대로 측면 보호는 되지 않습니다.

     

    프로11과 다르게 카메라는 라이다 센서도 없고 한 개의 렌즈만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 10.5로도 사진을 찍어본 게 손에 꼽아서 카메라는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라이다 센서도 솔직히 거의 안 썼을 것 같아요.

     

    이건 그냥 같이 쓰고 있는 프로 10.5와 같이 찍고 싶어서 찍은 것인데 에어 화면을 잘 보면 빛반사가 심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조명 아래에서 찍은 사진이라 그런가 싶을 수도 있긴 한데 실제로 보면 다른 장치의 화면과 다르게 빛반사도 적고 화질이 진짜 좋습니다.

     

    간단한 소감 추가로 나열합니다. 이전에 사용한 탭S7과 비교하는 내용이 있으니 이해 바랍니다.

    - 60Hz 괜찮을 줄 알았는데 솔직히 눈 썩을 것 같습니다 화면이 커서인지 노트10+는 괜찮아 보이는데 에어4는 진짜 너무 끊겨보입니다 프로10.5보다 오래된 기기를 쓰는 느낌... 계속 쓰다보니 익숙해져서 처음만큼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 영상 감상, 필기, 그림 작업에는 60Hz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 펜슬2는 두번탭 땜에 기대했는데 제 손꾸락이 이상한지 두번 탭이 자연스럽게 안 되네요 잡스형도 제 손이 문제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 탭S7(498g)은 겁나 무겁게 느껴졌는데 에어4(458g)는 확실히 들기가 편합니다.

    - 탭S7은 지문인식 센서에 그냥 갖다대도 홈 화면으로 가는데 터치아이디는 버튼을 눌러줘야 하고 계속 대고 있어야 합니다. 인식은 잘 됩니다.

    - 아직 별다른 용도로 안 썼지만 USB-C 채용은 아주 유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2세대 펜슬은 탭S7의 S펜보다 측면 부착 시 더 강하게 붙습니다.

    - 성능은 아주 좋은데 60Hz 때문에 버벅여 보이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 탭S7도 마찬가지였지만 LCD라 마음이 편안합니다. 태블릿에서까지 OLED 번인 걱정하며 쓰고 싶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64GB 용량으로 충분하고, 주사율에 민감하지 않다면 굳이 프로11을 구입할 필요가 없는 훌륭한 아이패드입니다.

    (프로 5세대, 즉 프로11 3세대가 나오면 바뀔 수 있습니다.)

    프로 대비 크게 아쉬운 건 60Hz 주사율 정도인데 이것도 계속 쓰다보니 익숙해져서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64GB 이상의 용량이 필요한 경우 128GB 선택이 불가능하고 256GB 모델은 가격이 크게 올라가 가성비가 좋지 않을 수 있으니 고민이 필요합니다.

     

    산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네 달 정도 썼네요.

    근데 역시나 아이패드를 두 대 쓰다보니 불편해서 왠지 에어4 256 셀룰러로 합치고 싶은데 256은 가성비가 구려서 고민입니다...

    고민만 더하는 늦은 사용기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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