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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지텍 MX Anywhere 3 사용기
    디지털 삶 2021. 2. 14. 17:10

    전에 잘 썼던 m555b가 고장나서 노트북을 쓸 때만 집에서 쓰는 G304를 빼서 가져가곤 했는데 번거롭기도 하고 아이패드에 마우스를 써보고 싶기도 해서 휴대용으로 쓸 마우스를 다시 샀습니다.

    Pebble을 살까 했지만 동료가 쓰는 걸 만져보니 본체가 낮아서 어색하고 클릭감도 맘에 안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애니웨어2를 사자니 출시된지 오래 돼서 애매하고 MS의 것도 알아봤는데 역시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애니웨어3가 나왔는데 딱 맘에 들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상자입니다.

    소형 마우스 중 최고 라인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맥스피드 초고속 스크롤이 됩니다.

     

    본체 크기는 G304보다 작은데 상자는 좀 더 크네요.

    가격대가 달라서인지 상자도 좀 더 고급스러운 것 같습니다.

     

    상자를 열고 본체를 치우면 유니파잉 수신기가 있습니다.

    블루투스로도 안정적으로 연결되지만 유니파잉 연결도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USB-C로 충전하기 때문에 USB-A to C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고속 충전이 돼서 잠깐만 꽂아놔도 금방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위에 상자는 그냥 종이쪼가리일 것 같아서 열어보지 않았습니다.

     

    본체입니다.

    페일 그레이 색상입니다. 화이트라고 생각해도 되지만 확실히 좀 탁한 색상이에요.

    기왕이면 실버가 추가된 투톤보다는 화이트 단일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그래도 깔끔하고 예쁜 디자인입니다.

    가운데 버튼은 초고속 스크롤을 켜고 끄는 것으로 기본 설정돼 있지만 당연히 변경할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 충전 단자가 있는 어떤 괴랄한 마우스와 다르게 앞쪽에 USB-C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측면에는 돌기를 두어 손으로 쥐었을 때 덜 미끄러질 것 같습니다.

     

    측면 버튼은 두 개가 있습니다.

    버튼이 생각보다 힘을 줘야 눌러집니다. 또각또각하는 느낌이랄까... 쪼끔 아쉽습니다.

    MX Master와 다르게 측면 휠은 없지만 휠+측면 버튼 조합으로 좌우 스크롤도 가능합니다.

    아이패드 루마퓨전에서 좌우로 잘 움직입니다.

     

    아래쪽에는 전원 스위치와 멀티 페어링 기기들 연결을 전환하는 이지스위치 버튼이 있습니다.

    노트북, 아이패드 2대에 연결했는데 전환 및 사용 문제없이 잘 됩니다.

     

    G304와 크기 비교를 해봤습니다.

    화이트밸런스가 안 맞지만 G304보다 더 탁한 색상인 걸 알 수 있고 좀 더 작은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높이도 G304보다 살짝 낮습니다.

    G304를 오래 쓰다 쓰니 좀 어색하긴 했지만 그립감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 밖에도 아무 표면 위에서나 쓸 수 있는 것, FLOW 기능, 전용 프로그램으로 버튼이나 제스쳐 할당하는 것은 대부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버튼에 기능할당하는 건 프로그램별로 다르게 설정도 가능합니다.

     

    사실 애니웨어2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라 크게 달라진 것도 없지만 현재 구매할 수 있는 휴대용 마우스 중엔 가장 좋은 제품일 거라고 생각하고 쓰면서도 아쉬운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측면 버튼만 좀 더 부드럽게 눌렸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여튼 m555b처럼 고장날 때까지 써야겠습니다. 더블클릭 문제만 발생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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